[베트남 여행] 무이네 여행기1 - 레드/화이트 사막 지프차 투어
안녕하세요,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혠안입니다.
오늘은 무이네에 여행 갔을때 참여했던 투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이네는 한국에서도 요새 베트남에서 뜨는 여행지로 핫한데요. 특히 하얀 사막과 붉은 사막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저도 무이네에 가서 사막 배경의 에쁜 인생샷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답니다.
무이네에서 사막투어를 가려면 보통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물론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유명한 관광지를 직접 가볼수도 있지만, 무이네에서는 지프차를 대여해서 명소들을 다니며 사진까지 찍어주는 투어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게 훨씬 편해요. 그리고 베트남 현지인들도 사진찍는 걸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투어 가이드는 대부분 사진을 잘 찍는 준 사진기사님들이랍니다.
* 투어 프로그램 예약 경로
이번에도 저는 투어 프로그램을 페이스북에서 베트남어로 검색해서 찾았는데요. 물론 여러 여행앱들을 사용하는게 한국어로 되어있고 소통하기엔 더 편리하긴 하지만 보통 가격이 비싸요.. 약 30%~50% 가량 비싸다 보니 저는 보통 현지인들처럼 페이스북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한국어로 된 투어나, 영어 가이드 투어를 쉽게 예약하시려면 마이리얼트립이나 에어비앤비 앱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투어 프로그램 가격:
제가 예약했던 현지 업체는 지프차 1대(최대 4명 탑승 가능) 60만동 약 3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고, 화이트샌드 사막에서 무조건 탑승해야 하는 ATV는 2인까지 탑승가능에 60만동으로 2명이 총 액 120만동, 약 6만 5천원정도에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투어는 지정한 호텔로 픽업과 샌딩을 해주고, 사막투어와 시내 투어, 즉 요정의 샘과 피싱빌리지를 가는 것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었어요. 꽤 가성비가 좋았죠? 현지 업체를 잘 찾아보면 가성비 좋게 예약할 수 있답니다!
이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페이스북으로 찾아보니 정말 다양한 업체에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참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에 비할바가 못되거든요.. 그래서 어디 전통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통의상 비스무리한 걸 대여해주고 사진 촬영까지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전통의상에 화장, 각종 액세서리 대여, 사진 촬영까지 다 포함된 프로그램을 판매하더라구요.. 사진이 좀 멋있어 보이긴해서 거길 예약할까 살짝 고민하다가 너무 과한 것 같아서 기본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투어 업체를 다시 찾았습니다.
* 투어 프로그램 내용:
투어 프로그램은 보통 반나절이 소요되는데 일몰과 일출 투어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일몰은 보통 새벽 4시반에 출발하고 일출은 오후 1시반경에 출발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일출을 보려고 아침 타임으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투어는 지프투어이고 이 지프 덕분에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새벽 화이트 사막으로 향하는 많은 차량들이 모두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지프차량이었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화이트사막 ATV 투어 - 요정의 샘 - 피싱빌리지(어촌마을) - 레드사막을 아침 일출시간부터 쭉 돌아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거의 30분 이상 숙소로부터 달려서 도착한 무이네 화이트샌드 사막에서 우선 ATV를 탑승하였고, 일출을 바라보며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ATV를 타고 안까지 들어가는 건 ATV 기사가 따로 있기 때문에 따로 사진기사처럼 사진을 찍어주진 않아요. 그래서 친구와 서로 번갈아가며 찍고, 거기서 만난 한국 분들께 부탁해서 함께 찍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
* 화이트 사막은 어떤 곳인가요?
무이네의 화이트 샌드(White Sand Dunes)는 베트남 남부에서 보기 드문 하얀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사막 지대입니다. 이곳은 무이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특히 일출과 모래 언덕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로 유명합니다.
화이트 샌드는 하얀색 모래로 덮인 언덕이 끝없이 펼쳐진 곳으로, 사막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고운 모래가 햇볕에 반사되어 은은하게 빛나며, 모래 언덕의 높낮이가 다양해 웅장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화이트 샌드는 일출이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새벽에 방문해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면 모래 언덕과 하늘이 조화롭게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새벽 시간대에 화이트 샌드를 찾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화이트 샌드에서는 ATV(사륜 오토바이)와 지프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이트 샌드는 모두가 인생샷을 남기는 곳!! 저도 일출도 보고 예쁜 사진도 남기고 왔어요.
다음으로는 요정의 샘으로 이동하는데, 요정의 샘은 어떤 곳인지 아래 공유할게요.
* 요정의 샘은 어떤 곳인가요?
무이네의 요정의 샘(Fairy Stream)은 독특한 풍경과 자연미로 유명한 작은 개울입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협곡과 붉은 사암층, 푸른 수풀, 그리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요정의 샘은 작은 개울이기 때문에 물이 발목 정도로 얕아 맨발로 개울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고요한 흐름 덕분에 편안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요정의 샘을 따라 걷다보면 사암으로 이루어진 붉은 협곡이 양쪽에 펼쳐져 있어 마치 사막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줍니다. 또한, 물길 주변의 지층은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조로 이루어져 자연이 만든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협곡과 개울 주변에는 자연적으로 자라나는 식물들이 있으며, 이들이 협곡의 붉은색과 대비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요정의 샘을 끝까지 걸어가면 이 개울의 수원이 되는 작은 폭포가 나오는데, 저는 거의 요정의 샘 중간부터 걷기 시작했는데도 끝까지 가는데 30분이 걸렸고.. 생각보다 볼 게 없었어요. 체험삼아 개울을 걷다가 굳이 끝까지 안가보셔도 될 것 같아요. 개울을 걷다보면 현지 까페들이 나타나는데 잠시 쉬어 가고 싶으신 분들은 차를 한잔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피싱 빌리지로 이동 하는데요.
* 피싱빌리지는 어떤 곳인가요?
무이네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는 베트남의 어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무이네 사막 투어의 또 다른 주요 명소입니다. 이곳은 현지 주민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업 중심지로, 소박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피싱 빌리지에서는 전통적인 둥근 바구니 모양의 배인 "통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배는 베트남의 어촌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어부들이 해안 가까운 곳에서 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됩니다. 새벽이 해산물을 가득 싣고 돌아온 배들이 정박하는 시간대이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면 더욱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피싱 빌리지에 정박해 놓은 작은 바구니 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긴한데,, 생각보다 볼거리는 많지 않았습니다. 배들이 잘 보이는 도로쪽에 잠시 지프차량을 주차하고 내려서 사진을 찍고 넘어가는 정도에요. 저희는 10~15분 정도 잠깐 멈춰서 살짝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레드사막으로 이동했습니다.
* 레드샌드 듄은 어떤 곳인가요?
무이네의 레드 사막(Red Sand Dunes)은 붉은빛 모래가 펼쳐진 독특한 풍경으로, 무이네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무이네 지프차 투어의 주요 방문지로,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사막 전체가 붉은색과 주황색의 따뜻한 색조를 띠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모래는 실크처럼 부드럽고 고운 편이며, 붉은 모래의 색상은 햇볕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기 때문에 특히 사진 촬영에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드 사막의 모래 언덕은 높낮이가 있어 썰매를 타기에 적합합니다. 사막 입구에서 현지 아이들이 나무판 썰매를 대여해주며, 언덕 위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모래 썰매는 무이네 레드 사막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활동입니다.
레드 사막은 일몰 시간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해가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붉은 모래와 하늘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잊지 못할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레드사막은 일몰때가 아름답다고 하던데 저는 새벽 지프투어를 참여했으므로 레드사막에 도착했을때는 아직도 아침이었어요.. 아침 9시쯤? 붉은 색상의 사막이 신기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작았고 (화이트 사막보다 훨씬 작았어요.) 볼거리가 없어서 이 곳에서도 10~15분 정도 잠깐 둘러보고 내려왔습니다. 호객행위를 하는 아주머니나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무료라고 꼬셔요.. 정말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것 같긴한데, 왠지 사진을 찍히고 나면 뭐라도 구매해줘야할 것 같은 찜찜한 마음이 들어서 저는 그냥 친구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지프투어의 주요 일정외에 번외로 용과농장에도 살짝 들어가보고.. 근데 제가 갔던 시기(8월)는 용과가 아주 애기애기하고 몇 개 달려 있지 않았고.. 아직 색상도 붉은 색으로 변하기 전이어서 농장이 별로 예쁘지 않았어요!
그리고 가는 길에 예쁜 배경이 될 장소에 멈춰서서 지프차와 함께 사진 찍기! 요건 무이네 투어를 가면 꼭 해주는 서비스~
실제로 보면 엄~~청 낡은 지프차인데 색상이 노란색으로 쨍해서 사진은 잘나왔어요.
예쁜 사진을 맘껏 찍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서 즐거웠던 무이네 지프 투어 프로그램!!
무이네 여행가신다면 필수로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