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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베트남 여행] 밧짱 여행기1 - 하노이 근교 도자기 마을 밧짱(Bát Tràng), 박물관 둘러보기

by 혠안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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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혠안입니다.

하노이에서 차로 약 30~40분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하노이 근교 도자기 마을 밧짱에 다녀왔는데요, 밧쨩에서는 도자기를 구매할 수도 있고 도자기 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서 하노이 계시다면 하루 정도 둘러보셔도 좋을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밧쨩에 가서 박물관에 갔던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1. 밧짱 박물관은 어떤 곳인가요?

밧짱 박물관(Bat Trang Museum)은 하노이 근교의 밧짱 도자기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밧짱 마을은 하노이 중심에서 약 13km 떨어진 지점으로, 거리는 가깝지만 가는 길이 1차선 도로이고 오토바이가 많아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어서 하노이 시내로부터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박물관은 밧짱 마을 내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밧짱 시내의 유명한 명소인 도자기 시장에서도 약 1km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박물관은 마을 내 여러 도자기 공방이 있으며, 밧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밧짱 박물관(Bat Trang Museum)은 전통 도자기 마을인 밧짱에 위치한 문화 및 역사 박물관으로, 이곳의 오랜 도자기 역사와 그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명소입니다. 

밧짱 박물관에서 만난 베트남의 화려한 도자기


이 박물관은 사실 정부에서 설립한 박물관이 아니라 개인이 만든 곳입니다. 이 곳은 쯔엉 응옥 람(Trương Ngọc Lâm)이라는 베트남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그는 밧짱의 전통 도자기 문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을 고안했습니다. 박물관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도자기의 곡선미와 밧짱 마을의 역사적 유산을 반영한 구조로, 도자기의 둥근 형태를 모티브로 한 외관이 특징입니다.

박물관에는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밧짱의 전통 도예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기본은 60,000동이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전시까지 보려면 돈을 더 지불해야 했어요. 박물관 관련하여 정보를 더 얻으시려면 박물관 홈페이지가 있는데, 홈페이지에는 입장이 무료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24년 10월) 기준으로는 입장료는 무료가 아닙니다. 가시기 전에 참고하시기 바래요.

- 박물관 웹사이트 주소: battrang.museum

2. 밧짱 박물관의 관람 포인트를 알려드릴게요!

- 전시품: 박물관에는 밧짱 마을의 다양한 전통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시대별로 변화한 도자기 스타일과 기법, 그리고 지역 장인들이 만든 예술적이고 정교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서 깊은 도자기 기술이 어떻게 세대를 거쳐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건축 디자인: 밧짱 박물관은 그 자체로도 예술적인 건축물입니다. 박물관의 외관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전통적인 도예 기법을 반영하여 설계되었으며, 이는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와 전통적인 소재를 결합한 형태로 눈길을 끕니다. 많은 현지인과 외국 관광객들이 이 밧짱 도자기마을에서 꼭 인증샷을 남길 만큼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에서는 도자기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물론 입장료에서 돈을 조금 더 지불해야 하긴하지만, 박물관에서 일하는 장인의 지도를 받아 자신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밧짱의 도예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문화 보전: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밧짱 도자기 문화를 보전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전통 공예를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전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교육적 가치: 밧짱박물관은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도 중요한 교육적 자원입니다. 도자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베트남 도자기 전통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베트남 학생들이 방문하여 둘러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하 1층은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고 직접 도자기도 굽고 있었어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특이하고 특별한 점은 이 박물관의 외관 디자인 인데요, 7개의 깔때기 모양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색상은 진한 갈색으로 마치 도기를 연상시키는 외형입니다. 이 박물관의 외관은 도자기 제작에 사용되는 물레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다층 패턴으로 장식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내부는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은 밧짱 도자기의 역사와 다양한 예술적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예술가들이 수세기 동안 발전시켜온 도자기 기법과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유명한 장인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외에 체험료를 추가로 지불한다면 지하 1층에서 도자기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그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박물관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깔끔하고 넓은 공간에 체험을 할 수 있게끔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은 조금 가격이 비싼편이라 더 저렴하게 체험하시려면 도자기 시장에서 체험을 해볼 수 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1층은 외부에 상점들이 있었고 2층부터는 전시장입니다. 밧짱마을의 도자기 역사와 여러가지 도자기 예술품 들을 볼 수 있었어요. 4층은 까페 겸 음식점인데 홍강 뷰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밧짱 박물관의 멋진 외관


박물관 외관이 특이하고 예쁘다보니 여기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박물관은 설립된지 몇 년 안된 곳이라고 하던데, 밧짱에 도자기를 구경하시러 가시는 분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라며 참고하실 점은 도자기 시장보다 이 곳 박물관 상점들이 조금 더 가격이 있다고 하니 아주 마음에 드는 물건이 아니면 도자기 시장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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