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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기

[베트남 여행] 사파 여행기1 - 깟깟마을 흐몽족 전통복장 입어보기

by 혠안 2024.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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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있는 혠안입니다.

베트남 북부 산간지방에 위치한 도시 사파(Sa Pa)는 아름다운 경치와 베트남의 소수민족 흐몽족의 독특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10월 초 사파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실 목적은 벼가 익어 황금빛으로 물든 논을 보고 싶었는데, 이 논을 볼 수 있는 시기는 9월 중순에서 말 쌀을 수확하기 바로 직전의 시기로 10월이 되니 이 시기가 살짝 지나 이미 벼를 모두 베어버렸더라구요. 예쁜 색상의 논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베트남스럽지 않게 시원한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깟깟마을은 몽족의 문화와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저는 직접 전통의상을 대여하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깟깟 마을과 전통의상 대여점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1. 깟깟마을은 어떤 곳인지 소개해드릴게요!

깟깟마을(Cat Cat Village)은 베트남 북부의 사파(Sa Pa)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깟깟마을에서는 베트남의 전통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몽족 문화와 생활 방식을 체험힐 수 있습니다. 이 마을은 사파 시내에서 약 3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가면 10분도 안걸려 도착하니 매우 가깝습니다. 저도 그랩으로 택시를 타고 갔어요. 하지만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서 이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깟깟마을은 19세기 말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형성되었는데요. 이 지역은 몽족을 비롯한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오랜 터전이되어 왔습니다. 다른 소수민족처럼 흐몽족, 또는 몽족이라고 불리는 깟깟마을에 거주하는 이 들은 베트남어와는 완전히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저는 베트남어를 조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대화 나누는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몽족은 이 깟깟마을에서 전통 의상과 농사를 짓는 방식, 그리고 수공예품을 만드는 방식등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깟깟마을을 방문하신다면 몽족의 전통 가옥과 생활 방식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직조 방식으로 만든 수제 직물과 전통방식으로 염색한 의류를 볼 수 있습니다. 몽족 여성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염색한 이 직물에 손으로 수를 놓아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며, 깟깟마을 곳곳에서 전통의상과 스카프, 가방 등을 판매를 하고 있으니 방문하시게 되면 쉽게 예쁜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레방아가 있는 깟깟마을의 전경


마을을 쭉 걸어 내려가며 걷다 보면 거의 끝에 다다를 즈음에 작은 폭포를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큰 물레방아를 가진 깟깟 전통마을에 들어가 볼 수 있는데, 깟깟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포인트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2. 깟깟마을을 함께 즐겨볼까요?

깟깟마을에 입장하려면 15만동(한국돈 약 8~9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깟깟마을의 입구에는 작은 매표소가 있고 거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표는 현금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하며, 베트남 계좌가 없으신 분들은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깟깟마을 안에는 전통의상을 판매하고 대여해주는 상점들이 많은데요, 저는 그중에 한국인에게 친절하기로 유명하고 베트남인인 주인이 한국말을 조금 할 수 있는 상점을 골랐습니다. 대여할 수 있는 디자인은 정말 다양했는데, 가장 단순하고 짧은 의상은 5만동이고 긴 치마는 10만동, 액세서리를 포함한 가장 화려하고 예쁜 의상들은 20만동이었습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돈을 지불하면 되고, 제 사진의 의상은 10만동이었습니다. 머리도 전통 모자와 어울리게 양갈래로 예쁘게 땋아주는데 전통의상 대여점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의 솜씨가 아주 좋으니 편하게 머리를 맡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깟깟마을에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티트리하우스가 있는데, 입구에서 조금만 내려서 걷다보면 특이하게 생긴 나무집이 나옵니다. 입장료는 1만동(한국돈 약 600원)인데 생수병도 하나 받을 수 있으니 그리 비싸지는 않은 가격이고,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많아 입장료를 내고라도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통의상을 대여하여 입고 티트리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3. 직접 의상을 대여했던 깟깟마을 전통의상 대여점을 소개합니다.

제가 이용했던 전통의상 대여점을 소개해드릴게요.

 

깟깟마을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있는 집으로 구글지도에 나오는 주인아저씨가 호객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말도 곧잘 하실 수 있어서 의사소통이 편하고 의상대여점 안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스팟들이 있으며, 깟깟마을을 배경으로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니 의상 대여에 들어가는 10~20만동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른 대여점은 가격도 비싸고 예쁜 사진도 찍어 주지 않는다고 하니 유의하세요!

 

깟깟마을을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다만 의상이 조금 길고 얇지 않아서 깟깟마을 내에서 걸을 때 더운날씨에는 좀 많이 더울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10월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의상을 입고 딱 좋은 날씨였어요. 여름에 여행가시는 분은 더울수 있으니 날씨를 잘 확인한 후에 의상을 대여 하시기 바랍니다!

- 가게명: Peace's House 016 Cát Cát
- 주소: 016, Cát Cát, Sa Pa, Lào Cai 330000 베트남


몽족의 전통 마을도 체험하고,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예쁜 경치를 배경삼아 예쁜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는 깟깟마을!
사파에 여행오셨다면 깟깟마을은 필수로 여행 일정에 넣어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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