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을 여행하고 있는 혠안입니다.
호이안을 여행하기전에 베트남어 학원에 선생님(베트남 사람)에게 호이안에 가면 무얼해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베트남 젊은이답게 사진찍기 좋은 곳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호이안에 가는 베트남 젊은 친구들은 한번씩은 꼭 찍는다는 호이안 올드타운 루프탑 까페 사진! 저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1. 어디에서 찍을 수 있나요?
호이안 올드까페에서 루프탑 까페를 찾아보면 여러군데가 나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갔던 Faifo Coffee도 유명하고, 92 Station Cafe 등 도 유명합니다. 유명했던 몇 군데의 까페는 안타깝게도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곳도 있어, 현재 운영하는 까페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도 호이안에서 올드쿼터 쪽에 루프탑 까페를 검색하시면 여러 곳이 나오니 취향에 따라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듯이 루프탑 까페들은 모두 올드쿼터의 첫번째 골목 또는 두번째 골목의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옥상으로 올라가면 올드쿼터의 지붕과 거리를 볼 수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래 각 루프탑 까페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름: Faifo Coffee
주소: 130 Trần Phú, Old Tow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2. 이름: 92 station restaurant & cafe
주소: 92 Trần Phú,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564007 베트남
3. 이름: Mê Hội An Rooftop Coffee & Kitchen
주소: 166 Trần Phú,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560000 베트남
2. 호이안 루프탑 까페에서 사진 찍기 꿀팁
베트남어 선생님이 보여주는 호이안 루프탑 까페 사진을 보며 드는 의문점 하나.. 분명 호이안은 관광객이 엄청 많은데 어떻게 사진에 다른 사람이 하나도 안나왔을까?! 그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아침 일찍 까페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 속담과 아주 부합한 상황입니다..
Faifo 까페 오픈시간을 검색해보니 오전 7시라고 나옵니다. 호이안 숙소가 올드타워와 꽤 떨어져있어서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준비했는데도 7시반이 넘어서 까페에 도착했습니다. 까페 가기에 참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저는 의지의 한국인이니까요! 까페에서는 1층에서 주문을 한 후에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커피는 제가 있는 곳까지 점원이 가져다주니 걱정하지 마시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아침 7시반! 다행히 루프탑에는 먼저 온 한 커플만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조금 기다리고 나서 저도 아래와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8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옥상의 각 모서리마다 서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여기저기 사진찍는 사람들로 점령되었습니다.. 저도 조금만 늦게 왔다면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거나 오래 기다려야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8시가 넘어가니 점점 쨍쨍해지는 햇빛.. 루프탑이다보니 야외이고 에어컨이 없어 너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더위 때문이라도 아침 일찍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게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Fairo 까페는 루프탑의 풍경뿐만 아니라 까페 내부 인테리어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은 후 잠시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에그 커피를 주문했는데 커피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 에어컨은 별로 시원하지 않았어요.. 선풍기가 틀어져있어서 잠시 땀을 식히고 나왔습니다.
아침 이외에도 일몰 시간에도 조금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루프탑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일몰 시간이 한가하다니 조금 의외인 점인데, 사실은 그 시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소원배를 타고 일몰을 보기 위해 모두 강가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식당이나 까페들이 한결 여유로워진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베트남 젊은 친구들처럼 예쁜 사진 남기시기 바랍니다.(젊은 친구들이라고 하니 제가 나이가 많이 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여행] 사파 여행기1 - 깟깟마을 흐몽족 전통복장 입어보기 (6) | 2024.10.07 |
---|---|
[베트남 음식] 호이안 현지음식 껌가(Cơm Gà) 맛보기 (2) | 2024.05.27 |
[베트남 여행] 호이안 Một 까페, 여기도 현지인 명소 (1) | 2024.05.21 |
[베트남 여행] 하노이 근교, 거대한 땀쭉사원 방문기 (0) | 2024.05.20 |
[베트남 음식] 미슐랭 1스타, 떰비(Tầm Vị) 레스토랑 맛보기 (1) | 202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