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롯데몰에 설화수 매장이 있는데 여기 페이스 마사지가 괜찮다고 들어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약 3개월 전인 작년 11월에 가격과 프로그램에 대해 물어봤다. 프로그램과 가격은 블로그에서 미리 확인한 것과 동일했는데 11월에는 다른 때보다 조금 더 프로모션이 들어가서 마사지 10회 + 10회 행사를 하고 있었다.
그때 당시 프로모션 내용은 3회+1회, 5회+4회, 10회+10회! 지금까지 이정도로 행사를 한 적이 없었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10회+10회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하노이에 있는 친구 한 명을 꼬셨다 ㅋㅋ
20회를 다 가기엔 가격도 부담이 되거니와 꽤 오래걸릴 것 같아서 욕심부리지 않고(?) 10회만 해보는 걸로..
다행히 친구도 페이스마사지에 관심이 많아서 의기투합하여 20회 결제 완료... 물론 가장 싼 마사지를 보고 있었는데 점원의 진생 마사지 추천과.. 50%의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는건데 좋은걸로 받아볼까 하는 맘 + 친구의 부추김(?)으로 진생라인 마사지로 결정. 가격은 원래 1회에 165만동인데 프로모션으로 10+10 총 20회에 1650만동(약 90만원), 1회에 4.5만원 꼴 ㅎ 가장 저렴한 마사지는 1회에 85만동 짜리도 있어서 그걸로 했으면 1회에 2~3만원 꼴이었겠으나 설화수의 시그니쳐인 진생라인 화장품을 사용하는 마사지로 선택했다.
서호몰의 설화수 매장은 그리 크지는 않으나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
순백색의 인테리어가 된 매장과 선반에 주황 빛 포인트의 제품들이 올려져있으니 꽤 세련된 느낌.
원래는 친구와 같은 시간에 마사지를 받기를 원했으나 알고보니 마사지사가 1명밖에 없어서 함께 마사지를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
물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1인용 ㅎㅎ 친구와 함께 마사지를 받고 싶은 분이 있다면 미리 참고하시길..
그리고 마사지사가 1명밖에 없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이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6시여서 평일에 퇴근하고 가기는 쉽지 않은 시간인 듯하다..
평일은 예약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주말은 좀 사람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일찍 끝나기 때문에 일을 하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기 때문인 것 같다.
마사지 시간은 80분으로 거의 1시간반 가까이 걸린다.
매장 인테리어와 마찬가지로 하얀색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마사지룸.
옷장에 옷과 신발을 넣고 준비된 타올 가운을 두르면 마사지 준비완료!
마사지사는 화장을 진하게 했지만 앳되보이는 여자분이신데 아주 수줍음이 많은 듯 잘로로 예약을 할때는 영어로 곧잘 대화를 하나 오프라인에서는 이쪽으로 가시라 옷을 입으시라 누우시라 모두 손짓으로 의사소통함 ㅋㅋㅋ
물론 마사지 패키지를 살때만 매장과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한데 마사지사는 아니지만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있어서 그 직원과 소통해서 마사지권은 구매를 했었다.
이 수줍음 많은 마사지사는 잘로로 예약을 위한 의사소통은 전혀 문제 없어서 상관은 없음.. 아마 번역 앱을 통해서 대답을 해주는 것 같다.
11월에 마사지 패키지를 구매한후 지금까지 약 3~4번 정도 관리를 받았는데 꽤 만족한다.
일단 처음 마사지를 시작하면 얼굴을 클렌징해주고 배위에 그릇?? 같은 걸 올려서 딩~~하고 쳐주는데 처음엔 살짝 웃겼는데 약간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체구가 작은 마사지사인데 데콜테 마사지 할때 꽤 시원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사실 2번째 받을 때까지 관리를 받다가 중간에 잠들어버렸다.... 나는 보통 마사지가 만족스러우면 잘 잠드는 편인(?) 것을 생각했을 때 마사지가 괜찮은 편인 것 같음. 페이스 마사지라 전신은 아니고 목 등 데콜테 머리 마사지까지 해주는데 아주 편안하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얼굴이 영양을 많이 받아서 인지 촉촉하고 반들반들하다.
그리고 최근에 만난 친구가 얼굴이 작아졌다고 살빠졌냐고 물어봤는데.. 그때는 살 빠지지 않았는데 왜 그러지? 하고 의아해했는데 어제도 한 친구가 그 얘기를 해서 혹시 마사지 덕분인가?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ㅎㅎ
마사지 받고 나오면 따뜻한 차와 견과류와 같은 주전부리를 주어서 잠깐 쇼파에 앉아서 차를 한잔 마시고 나오면 퍼펙...
한국에서 설화수 스파에서 동일한 마사지를 받으면 1회에 28만원이라고 한다... 헉... 나는 여기서 패키지로 한번에 구매해서 1회당 약 5만원 안하는 금액에 구매했는데, 물론 한국과 동일한 퀄리티인지 안받아봐서 모르겠지만 1/6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설화수 제품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만족이다.
하노이와서 좋은 마사지도 받고 호강하네 ㅎㅎ
항상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울 남편에게 항상 감사를 표하며.. (물론 나도 돈 벌지만ㅋㅋㅋ)
설화수 하노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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